Q: 지금은 고등 2학년이고 꿈은 CEO 입니다.
그래서 대학교 졸업하고 경력 쌓고 MBA를 가려고 하는데
현실장막이 앞을 가로 막고있어 약간 두렵습니다.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여러 환경(1학년내신,비교과 등) 등을 봤을 때
운 좋으면 강원대고 아니면 그 이하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강원대도 힘든데 그 이하 대학이라면 현 사회에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직업을 거의 구할 수가 없는데
그렇게 된다면 MBA입학도 어려울 것이고.. 또 합격한다 해도 유학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2년학비,생활비,아르바이트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최소 1억 5천정돈 있어야 하지 않나요?

솔직히 저도 알아요. 지금 제 환경에선 MBA는 커녕 취직도 어려울 거라는거..
하지만 저는 꼭 해내고 싶어요.

 CEO란 꿈이 고1 중반기에 생겼는데 목표가 생긴 후 
저는 많은 변화를 겪었어요. 수학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성적대가 올라갔어요.(그래도 인서울 성적은 안된다는 사실..) 하지만! 영어는 1등급을 유지하고 있구 외국인들과 기본적인 대화를 나눌 순 있어요.
그리고 경영,경제 신문도 매일 챙겨보고 논문대회도 준비중이에요.

제가 이 말은 하는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답변하시는 분들께서 저를 단지 '곧 포기할 애' 로 간주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그냥 열정 가득한 아이 혹은 꿈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일에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는 아이로 봐주시고 삶에 대한 조언이나 제가 앞으로 갈 길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좋겠어요.

 

A:  MBA 생각중이라고 해서, 대학생인줄 알았는데 고2군요.


1) MBA 를 생각하고 있다면, 차라리 한국에서 대학진학보다는 미국으로 대학진학을 고려해봤으면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고쟈 하는 대학원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국의 대학교를 어렵게 진학해서4년 다니고 미국 대학원을 가려는것보다, 미국 대학교로 진학후에 본인 미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2) 미국 대학교를 최대한 저렴하게 가고쟈 한다면, 2년제 학교로 진학후에 연계된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대학교 졸업후에 MBA 과정을 들어도 되고, 대학교 졸업후 합법적으로 일한후에 대학원을 진학해도 됩니다.


3) 미국유학은 재정적으로 부모님께서 많이 뒷받침해주셔야 하는것이 사실이니, 진지하게 부모님과 상의해서 앞으로의 진로를 선택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지금부터 몇년의 노력과 결정이 거의 평생의 삶에 기본축이 된다는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학시기도 중요하고, 체계적인 유학예산도 잘 고려해서 앞으로의 지속되는 인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